[앵커]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미국이 일본의 일방적인 무역 보복 조치 때문에 한미일 협력이 훼손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 측 인사들이 예외 없이 우리 입장에 공감했다면서, 미국이 필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취재진을 만난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미리 준비한 발표문을 꺼냈습니다.
백악관, 미 의회 인사들에게 일본의 일방적 수출 제한 조치의 부당성과 동북아 안보 협력에 미치는 악영향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 인사들 역시 예외 없이 우리 입장에 공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현종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 반도체, 그리고 디스플레이 글로벌 공급체계에 영향을 미쳐서 미국 기업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많이 우려했고, 우리 입장에 대해서 잘 이해를 했습니다.]
김 차장은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이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직접 중재를 요청하진 않았지만, 한미일 협력 훼손을 막기 위해 미국이 움직일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김현종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 미측 인사들이 우리 입장에 대해서 충분히 공감한 만큼, 미측이 필요하다면 필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미국은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의 아시아 순방에 맞춰 지난 12일 한미일 협의를 제안했지만, 일본이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차장은 언제든 한미일 협의를 열 수 있다는 한미 양국의 입장과 달리, 일본이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본이 제기한 전략물자 밀반출 가능성에 대해서도 미국은 우리와 같은 평가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억지 주장에 미국이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김 차장은 이번 방미 협의를 통해 생각했던 목표를 충분히 이뤘다면서, 결과에 만족한다고 자평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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