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대응방안 점검…정기 개최해 논의 지속 예정
기재위 전체회의서 “관련 추경 1200억보다 커질 것”
홍남기(앞줄 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 대응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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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2일 오전 7시 30분 서울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일본 수출규제 대응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그간 녹실회의, 경제현안조율회의 등을 통해 점검하던 수출 규제 관련 동향과 대응방안을 체계적으로 점검·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한 최근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논의를 지속키로 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우려가 지속하면서 정부에서는 이에 대응하기 위한 소재·부품 분야의 추가경정예산(추경) 증액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관계장관회의 이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일본 수출 규제 파장과 관련해 “1차적으로 지난주 빠르게 검토한 게 1200억원(을 추경에 반영하는 것)”이라며 “(부처에서) 하반기 요구 사업이 좀 더 많아지고 있어 관계부처 협의를 한다면 그 금액은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대응해 긴급 사업 중심으로 최대 3000억원의 추경 편성을 검토 중인 것과 관련해서는 “적정한 소요를 잘 검토해 국회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는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수출규제 철회 △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을 포함한 국제 공조 △부품·소재·장비산업에 대한 국산화 등 산업경쟁력 강화 대책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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