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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추가경정예산 편성

나경원 "추경 안되면 나라 망할 것처럼 하더니…與 추경 의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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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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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2일 여당을 향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이 늦어지면 나라가 망할 것처럼 말하더니 정작 국회가 열리니 추경에 대한 의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추경을 하고 싶었던 것인지 깐깐한 추경 심사를 하겠다는 야당에 책임을 뒤집어 씌우고 싶었던 것인지 당초 의도가 헛갈릴 지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토록 본회의를 열자며 18·19일 양일 본회의를 고집했던 여당이다. 그런데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이야기가 나오니 본회의 일정 협의마저 줄행랑치고 있다"며 "어렵사리 연 6월 임시국회를 여당이 국방부 장관 방탄 국회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심지어 일본의 통상보복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3000억원 추가예산 요구까지 나왔다. 그런데 국무총리도 외교부장관도 다른 국무위원들도 추경심사에 대거 불참하겠다고 한다"며 "추경이 그토록 중요하다면 국무위원들도 당연히 추경 심사과정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북한 동력선 사건과 관련 국정조사는 아예 들을 생각조차 안한다. 추경 통과를 약속받지 못하니 이제 와서 경제토론회도 모르쇠다"라며 "여당은 방탄국회를 고집하지 말고 국정에 책임을 가져라"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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