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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끝나고 이제 후반기 시작을 앞두고 있다.
LA 다저스는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3연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지난해 10월 24~25일 월드시리즈 1~2차전 이후 9개월 만에 다시 펜웨이파크를 찾게 된다.
보스턴 지역 언론 ‘이글-트리뷴’은 다저스와 레드삭스의 대결을 ‘월드시리즈 리매치’라고 소개하며 올스타 휴식기 이후 7월에 반드시 봐야 할 시리즈라고 주목했다.
다저스는 현재 60승 32패(승률 .652)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다. 유일하게 60승 고지에 올랐다. 반면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보스턴은 전반기 굴곡이 많았다. 선수단 전체가 초반 슬럼프에 빠졌고, 49승 41패로 지구 선두 뉴욕 양키스에는 9경기 뒤져 있는 3위다.
‘이글-트리뷴’은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서 패한 다저스는 올해 최고의 팀이다. 류현진은 사이영상 선두 주자다. 코디 벨린저는 슈퍼 스타로 떠올랐다. 워커 뷸러는 열광케하는 젊은 투수다”고 다저스 전력을 소개했다. 또 “아 맞다. 오랜 친구 조 켈리가 돌아온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보스턴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켈리는 FA가 된 후 다저스와 3년 2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후반기 선발 로테이션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류현진, 뷸러, 클레이튼 커쇼가 모두 10일 열린 올스타전에서 각각 1이닝씩 던졌다. 올스타전 1이닝 피칭을 선발 등판을 앞두고 불펜 투구 개념으로 받아들인다면 세 선수 중 누구나 13일 1차전 선발로 나설 수 있다.
세 투수에게 충분한 휴식을 준다면,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않은 마에다 겐타가 13일 선발로 나설 수도 있다. 어쨌든 류현진이 13~15일 보스턴 3연전에 한 차례 선발 등판할 가능성은 높다.
류현진은 지난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한국 투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2-1로 앞선 5회말 2사 만루에서 강판 당해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이후 구원 투수가 3명의 주자를 모두 득점 허용하는 바람에 4⅔이닝 6피안타 5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그 때보다 더 위력적인 투수로 업그레이드된 류현진이 펜웨이파크에서 보스턴 상대로 설욕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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