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과 충남이 혁신도시 지정을 위해 목소리를 높인다.
대전시는 10일 국회도서관에서 충남도와 함께 ‘혁신도시의 필요성과 방향성’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는 대전과 충남이 혁신도시로 지정돼야 하는 당위성을 피력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토론회는 대전세종연구원 강영주 박사의 ‘혁신도시 시즌2와 대전·충남의 혁신도시 조성’ 주제발표와 시민단체, 전문가, 청년대표로 구성된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패널들은 토론회에서 대전과 충남이 혁신도시로 지정돼야 하는 이유에 관한 명분과 의견을 각각 개진했다.
이와 별개로 대전은 내달 혁신도시 지정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는 동시에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 100만 서명운동를 전개하는 등으로 혁신도시 지정 요구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대전은 정부의 1차 혁신도시 지정에서 인접한 곳에 세종시가 건설되고 있는 점, 관내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정부대전청사 등이 입지한 점 등을 이유로 혁신도시 지정에서 제외됐고 이 때문에 수도권 공공기관의 이전과 지역인재 채용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역 역차별 문제를 해소하고 혁신도시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신지역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선 대전·충남의 혁신도시 추가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대전과 충남은 앞으로도 긴밀한 공조와 협력체계를 유지, 양 도시가 혁신도시로 지정될 수 있게 하는데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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