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판교지구 |
(서천=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서천군 숙원인 판교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서천군은 이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서류 검토 및 현장 실사 등을 등쳐 예타 통과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군은 정부가 사업 필요성을 인정한 만큼 예타 통과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예타를 통과하면 실시설계 후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된다.
판교지구 농촌용수 개발은 빗물에 의존해 농사를 짓는 판교면 등 농업용수 부족 지역과 염도가 높은 서면 부사호에 대단위로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것으로, 금강을 취수원으로 양수장 5곳을 건립하고 용수관로 119㎞를 설치해 매년 반복되는 가뭄을 극복하는 게 핵심이다.
국비 1천950억원이 투입된다.
2001년 극심한 가뭄으로 판교면 주민들이 집단 민원을 제기한 후 18년이 지난 올해 이 사업 착수를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
염도 높은 서천 부사호 |
노박래 군수는 "사업이 완공되면 지역 천수답과 부사간척지에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며 "서둘러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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