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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어게인TV] '비디오스타' 16년 전 그 얼굴, 브루노·보쳉이 전한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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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신수지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16년 전 무전여행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았던 브루노와 보쳉이 다시 한국을 찾았다.

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개척자 특집, 방송가 콜럼버스의 재림‘ 특집으로 꾸며졌다.

MC들은 "16년 만에 방송에 출연하는 분도 있다. 2년을 공들인 역대급 프로젝트"라면서 이날 게스트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과거 신비주의 콘셉트의 CF로 화제를 모았던 임은경이 등장했고, '공연예술계의 살아있는 화석'이라는 소개와 함께 김장훈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는 특히 1999년 무전여행 프로그램 ‘남희석 이휘재의 한국이 보인다’로 사랑받았던 외국인 방송인 브루노와 보쳉이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보쳉은 브루노를 보고 "Long time! man(오랜만)"이라며 웃음을 지었고, 브루노도 "이 친구를 16년 만에 본다"며 감격스러워했다. 브루노는 "2002년 떠난 후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을 다시 방문했다"며 "한국에 도착해 노량진 수산시장에 다녀왔는데, 시장 상인분들 중 알아보시는 분이 계시더라"고 말했다. 이후 산다라박은 "2년간 수소문해서 어렵게 모셨다"며 보쳉을 소개했고, 보쳉은 "녹화를 위해 홍콩에서 왔다"고 설명했다.

브루노는 발차기를 선보이며 녹슬지 않은 '태권 소년'의 면모를 발휘하기도 했다. 박나래의 리드 하에 트월킹(twerking) 춤을 추기도. 하지만 "요즘 춤을 배워보니 어떠냐"는 박소현의 질문에 브루노는 "도망가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한국을 떠나있을 동안의 근황도 전했다. 브루노는 한국을 떠난 후 독일과 미국에서 배우로 활동하며 ‘로스트’ ‘크리미널 마인드’ 등 다양한 작품으로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특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집에 초대받아 샤를리즈 테론, 카메론 디아즈, 하비에르 바르뎀 등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과 어울렸던 일화를 공개한 브루노는 이들과 함께 '마피아 게임'을 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002년 비자 만료로 강제 출국을 하게 되었던 그는 "처음부터 새롭게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한국을 다시 찾았다.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연기와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해보고 싶다"는 다짐을 전했다.

보쳉은 현재 방송가를 떠나 펀드 회사, 인터넷 개발 회사 대표로 일하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더불어 “6살이 된 딸이 있다”라고 말하며 딸 바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4년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는 임은경은 2NE1의 'Lonely'를 열심히 부르고, 댄스에도 도전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 소속사와 20년간 함께하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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