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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올스타전 앞둔 로버츠 감독 “류현진은 NL 최고의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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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류현진 선발 낙점 어려운 결정 아니었다”

류 “가문의 영광”…벌랜더와 10일 선발 맞대결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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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다.”

내셔널리그 올스타팀 사령탑을 맡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다저스)은 9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헌팅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을 선발로 낙점한 이유를 이렇게 밝히고 “내게는 전혀 어려운 결정이 아니었다. 류현진은 꾸준함의 완벽한 본보기”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10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각)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선발 등판한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처음이며, 아시아 선수로는 노모 히데오(1995년)에 이어 두번째다.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대표인 저스틴 벌랜더(36·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벌랜더는 개인통산 8번째 올스타전에 나서며 선발등판은 이번이 두번째다. 벌랜더는 올 시즌 10승4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기자회견에서 “올스타전에 선발로 나간다는 것만으로도 가문의 영광이다. 한국에서도 특별한 날이라고 생각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처음 미국에 올 때 이런 자리까지는 상상하지 못했다. 그저 미국에서 야구를 하고 싶어서 온 것인데 굉장한 영광”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번 올스타전에서 1이닝만 소화한다. 류현진에 이어 클레이턴 커쇼(다저스),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등이 예정돼 있다. 그는 “하위 타선까지 가면 안 된다. 상위 타선에서 최대한 안타를 안 맞고 나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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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공개된 아메리칸리그 선발 라인업은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애스트로스), DJ 르메이유(뉴욕 양키스),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 인디언스), J.D. 마르티네즈(보스턴 레드삭스),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등으로 이어진다.

류현진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하면 트라우트까지만 상대한다. 톱타자인 스프링어는 류현진과 첫 대결이고, 르메이유는 류현진을 상대로 16타수 2안타(타율 0.125)로 약했다. 트라우트는 10타수 무안타로 철저히 봉쇄됐으며, 산타나는 3타수 1안타, 마르티네즈는 9타수 2안타 등으로 류현진에 강한 타자는 없다.

한편,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더라도 백악관을 방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이날 로버츠 감독이 “(백악관이 있는) 워싱턴엔 원정경기를 치르러 가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말해 백악관의 초청이 있더라도 거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인 다저스는 현재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승률 1위(0.652)를 달리고 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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