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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수영 황제는? 미국 드레셀 vs 호주 찰머스 광주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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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수영 황제는? 미국 드레셀 vs 호주 찰머스 광주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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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여제' 케이티 레데키 질주 계속될까



미국의 카엘렙 드레셀. © AFP=뉴스1

미국의 카엘렙 드레셀.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는 세계 최정상급 수영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2020 도쿄 올림픽을 약 1년 앞두고 열리는 대회인만큼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올림픽을 앞두고 자신감을 키워갈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기대를 모으는 선수 중 한 명은 미국의 카엘렙 드레셀이다. 드레셀은 남자 자유형 50m와 100m, 접영 50m와 100m 등에 출전해 메달 획득을 노린다.

드레셀은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400m 계영, 400m 혼계영에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해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개인전에는 자유형 100m에 나섰지만 6위에 그쳐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드레셀은 2017년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화려하게 비상했다. 드레셀은 자유형 50m와 100m, 접영 100m, 계영 400m, 혼계영 400m, 혼성계영 400m, 혼성 혼계영 400m 등을 석권하며 7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드레셀은 마이클 펠프스(2007년 멜버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7관왕)와 함께 역대 세계선수권대회 최다 금메달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호주의 카일 찰머스. © AFP=뉴스1

호주의 카일 찰머스. © AFP=뉴스1


드레셀이 확실한 수영 황제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호주의 카일 찰머스를 제압해야 한다. 찰머스는 2016 리우 올림픽 자유형 1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수영계 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찰머스는 2016 리우 올림픽 이후 힘겨운 시기를 겪었다. 심장 수술로 인해 2017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 출전하지 못했고 드레셀이 세계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서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그러나 찰머스는 2018년 화려하게 부활했다. 찰머스는 2018년 도쿄에서 열린 팬 퍼시픽 챔피언십 자유형 100m에서 드레셀(은메달)을 제치고 우승, 건재를 과시했다.

두 선수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100m에서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2017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2018 팬 퍼시픽 챔피언십 등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렸지만 서로를 확실하게 제압했다고 보기 어렵다.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찰머스가 불참했고, 2018년 팬 퍼시픽 챔피언십에는 드레셀이 교통사고로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한 상태였다.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23개를 따냈던 펠프스 은퇴 이후 아직까지 수영계를 확실히 평정한 스타는 없다. 이번 광주세계선수권대회에서 드레셀과 찰머스 중 누가 기선 제압에 성공, 2020 도쿄 올림픽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의 케이티 레데키. © AFP=뉴스1

미국의 케이티 레데키. © AFP=뉴스1


남자와 달리 여자 수영에서는 케이티 레데키(미국)가 몇 개의 금메달을 차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레데키는 2016 리우 올림픽 자유형 200m, 400m, 800m, 800m 계영 등을 석권하며 4관왕에 올랐다. 또한 2017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를 따냈다.

레데키는 이번 대회에 자유형 200m, 400m, 800m, 1500m 등 개인전 4개 종목에 나선다. 레데키가 국제대회에서 개인전 4개 종목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같은 4개 종목 출전을 노리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레데키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레데키의 질주를 막을 선수 중 한명으로는 캐나다의 테일러 럭이 꼽힌다. 럭은 2018년 팬 퍼시픽 챔피언십 자유형 200m에서 레데키를 넘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대회는 레데키가 주요 국제대회 결승에서 당한 2번째 패배였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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