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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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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혁신도시, 맞춤형 스마트시티로 똑똑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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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157억 투입

첨단기능 미래도시로 변신
한국일보

오는 2022년까지 맞춤형 스마트시티로 거듭나는 충북혁신도시. 휴대폰 하나로 편리와 안전을 누리는 미래형 첨단도시로 탈바꿈한다. 충북혁신도시발전추진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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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충북혁신도시 주민들은 휴대폰 하나로 교통 흐름과 공공주차장 상황 등을 한 번에 파악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혁신도시내 가로등은 원격으로 조정되고, 버스정류장 내 비상벨을 누르면 자동으로 112상황실로 신고된다. 이런 모든 첨단 시설은 친환경 에너지로 가동된다.

미래도시 테마형 특화단지로 지정된 충북혁신도시의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이 본격화한다.

충북도는 8일 혁신도시내 태양광기술센터에서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최종 보고회를 열어

4대 전략, 11개 추진 추진 과제를 확정했다. 이를 위해 도는 총 157억원을 2022년까지 투입키로 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충북혁신도시는 ▦이동이 편리한 모빌리티 도시 ▦주민 공감 생활안전 도시 ▦스마트 체감 문화도시 ▦혁신실험 에너지 창의도시 등 4가지 주제로 개발된다.

모빌리티 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주민이 함께 타는 전기자전거 100대를 도입하고 스마트신호등으로 안전을 도모하는 지능형 교통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스마트 가로등과 지능형 폐쇄회로(CC)TV, IoT비상벨, 스마트횡단보도, 통합차량 아이 위치알리미를 설치해 주민들이 안전을 도모할 참이다.

증강현실(AR)기술을 활용해 상가ㆍ공공기관 위치 정보를 제공하고 야간 경관이 아름다운 미디어 거리도 조성한다.

에너지 창의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도시 안 100곳에 전기충전소를 만들어 주민에게 제공하는 전기차충전소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에 소규모 전력망을 개발해 구축키로 했다.

이번 스마트시트 계획안은 충북연구원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8개월 간 합작해 수립했다. 여기엔 혁신도시 주민 아카데미와 원탁회의 등을 통해 혁신도시 주민의 의견이 반영됐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6월 충북혁신도시를 미래도시 테마형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스마트시티는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특화 발전을 꾀하는 미래형 도시를 말한다.

유인웅 충북혁신도시발전추진단장은 “계획안은 철저히 주민 수요를 기반으로 수립됐다"며 “스마트 서비스로 혁신도시의 정주 여건이 최고 수준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에 걸쳐 조성된 충북혁신도시는 689만㎡ 부지에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11개 공공기관이 이전, 입주했다. 현재 2만 4,5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도시 계획인구는 3만 9,000여명(1만 5,000여 세대)이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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