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7월 1주차 주간집계
文대통령 지지율 51.3%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
민주당 40.4%·한국당 27.9%로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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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판문점 회동’ 영향으로 7개월만 최고치를 기록했다. 향후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이 지지율 향방을 가르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5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 ±2.0%p)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7월 1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3.7%p 오른 51.3%(매우 잘함 29.4%, 잘하는 편 21.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3주차(52.0%) 이후 7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8%p 내린 43.8%(매우 잘못함 28.6%, 잘못하는 편 15.2%)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p)에서 벗어난 7.5%p로 집계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진보층, 보수층 등 모든 이념성향,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서울, 충청권, 경기·인천, 호남, 50대와 60대 이상, 30대, 20대 등 거의 대부분의 계층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지난달 30일 판문점 남북미 정상 회동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주 초중반 집계에서는 이같은 영향으로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본격화된 주 후반부터는 지지율이 하락해 향후 이에 대한 대응이 지지율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전주대비 1.1%p 내린 40.4%를, 한국당은 2.7%p 내린 27.9%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1%p 오른 7.7%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했고, 바른미래당은 0.4%p 오른 4.8%를 나타냈다. 민주평화당은 0.8%p 오른 2.5%를 기록했으며, 기타 정당이 0.6%p 오른 2.0%,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9%p 증가한 14.7%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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