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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어게인TV]'으라차차 만수로' 축구공만 700만 원‥'상상초월' 구단 운영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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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KBS2='으라차차 만수로'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구단 운영비가 구체적으로 공개됐다.

5일 방송된 KBS2 '으라차차 만수로' 에서는 생각보다 심각한 구단 운영비에 고민에 빠진 김수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등장한 이정우 현지 이사장은 "생각보다 50%가 더 나왔다. 예상 못한 비용이 많이 나왔다"고 예산의 심각성을 전했다.

이정우 이사장은 구체적으로 금액을 밝혔다. 훈련장 이용비의 경우 한 시즌 총 900만원이 들었고, 홈경기장은 시즌 당 600만원이 지출됐다.

생각지도 못한 지출이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은 축구공과 벌금이었다. 이정우 이사장은 "공을 120개를 소진." 했다고 밝혔다. 김수로는 "너무 (공을) 잃어버린다"며 걱정을 토로했다. 공 하나당 6만 원. 결국 공만 700만 원을 쓴 꼴이었다. 박문성은 "야구와 달리 축구는 관중석에 넘어간 공을 다시 회수한다. 그 이유는 (공이) 비싸서. 매치 공이 보통 20만 원이 넘어간다"며 예상지 못한 소비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정우 이사장은 의외의 비용을 추가로 전했다. 바로 벌금이었다. 벌금의 경우, 옐로카드는 2만 5천원, 레드 카드는 6만원이었다. 이정우 이사장은 "한 경기 나가면 공 두개가 없어진 것."이라고 비교했다. 경고와 퇴장으로 인한 지출은 대략 210만 원이었다.

한편 반전이 있었다. 이정우 이사장 역시 퇴장을 당한 경험이 있던 것. "넌 왜 싸운 거냐. 너도 퇴장 한 번 당하지 않았냐"는 김수로의 질문에 이정우 이사장은 "응원도 하고 진술 지도도 하는데 옆에서 시끄럽다고 하니까 '너가 더 시끄럽지 않니?'라고 한 것"이라고 능청스럽게 대답했다. 결론적으로 한달 평균 250 에서 300만원이 지출, 한편 수익은 전혀 없었다.

김수로와 운영진은 어마어마한 지출에 다함께 심난해졌다. 김수로와 운영진들은 위기를 빠져나갈 방법으로 스폰서십과 팀 홍보를 내세웠다. 김수로와 운영진들이 파산 위기의 구단을 살리고 리그 강등을 막아낼 수 있을까. 그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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