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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류현진, 전반기 NL 다승-ERA 2관왕에 변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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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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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LA 다저스 류현진(32)이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며 전반기를 마쳤다.

류현진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10승2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73으로 낮췄다 류현진의 전반기는 리그 정상급 투수로 올라섰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류현진은 올 시즌 내셔널리그에서 다승,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전반기를 마감할 수 있게 됐다. 2위로 떨어질 변수는 사실상 없다. 야구의 가장 클래식한 기록에서 최고 투수의 자리에 오르며 최강의 에이스라는 걸 확인했다.

평균자책점 1.73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기록이다. 내셔널리그에서 유일한 1점대 평균 자책점 기록이다. 류현진은 4월에만 평균 자책점 3.38로 주춤했을 뿐 이후 1점대 평균 자책점을 유지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2위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가 2.29로 뒤를 이었다. 류현진과 차이가 0.5 이상이나 난다. 그만큼 압도적인 투구를 했다고 볼 수 있다. 류현진이 평균자책점 2위로 밀려날 가능성은 없는 상황이다.

9승 이후 4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며 아홉수를 겪기도 했지만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5일 샌디에이고전에서 기어코 승리를 따내며 10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다승 부문에서는 공동 선두로 전반기를 확보했다. 변수가 있다면 10승 투수가 한 차례 더 등판할 기회가 발생하는 것이지만, 현재 일정상 그럴 일은 없다. 류현진에 앞서 10승 고지를 밟은 내셔널리그 투수는 워싱턴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밀워키 브랜든 우드러프 2명이었다.

그러나 스트라스버그는 4일 등판했기에 전반기 더 이상의 등판은 없을 전망이다. 8일에 전반기 최종전이 펼쳐지는데 3일 휴식 후 등판할 리는 없다. 10승에 선착했던 우드러프는 5일 신시내티전에 등판해 11승을 노렸지만 패전투수가 되며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역시 추가 등판은 없다고 봐야 한다.

그래서 이날 류현진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10승에 오르며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다.

아무리 좋은 투구를 해도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하면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프로의 세계다.

류현진은 다승과 평균 자책점에서 1위로 전반기를 마치며 전반기 리그 최고의 투수를 증명했다. 눈부신 성공과 함께 마무리를 할 수 있게 돼 그 자리가 더욱 단단해졌다.

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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