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5일 한미동맹포럼 초청연설
"분단의 역사 바뀌어도 한미동맹 기본역할 굳건"
"남북미 3자 정상회동, 한반도 분단후 역사적 사건"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한미동맹포럼에서 초청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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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5일 “올해 한미동맹 66주년으로, 한국 속담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했으나 한미동맹은 변함이 없다”며 “분단의 역사는 바뀌어도, 한미동맹의 기본역할은 바뀌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한미동맹포럼 초청 연설에서 “이제 한반도는 새로운 모색에 나섰다”며 “한국전쟁을 전후한 70년의 증오와 대립을 딛고 화해와 평화를 모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양국은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이라는 공동목표를 향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6·30 판문점 남북미 3자 정상회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 일요일 판문점에서는 한반도 분단 이후 최초의 역사적 사건들이 한꺼번에 일어났다”며 “판문점에서 한미 정상이 평상복 차림으로 최전방의 감시초소를 함께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장경호도 없는 군사분계선에서 미국 대통령이 북한 최고지도자를 만났고,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았다. 남북한과 미국의 정상이 한자리에서 만났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앞으로도 한미동맹을 소중히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 일환으로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워싱턴 DC에 한국전쟁 참전 미국 전사실종자 3만7000명의 이름을 새긴 추목의 벽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또 “입대 후 카투사로 배속돼 한미동맹을 최일선에서 경험했다”며 “일병부터 병장으로 만기제대할 때까지 29개월 동안 미8군 21수송대에서 주한미군과 함께 근무했다. 그것이 저는 자랑스럽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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