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 "류현진 아끼려고 6회말 마치고 뺐다" |
로버츠 감독은 이날 홈구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볼넷을 3개 내준 것에 관해 묻자 "그런데도 (류현진의 투구는) 아주 좋았다"라고 답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늘 류현진의 투구 때 타석에서 빗맞은 것이 출루가 되기도 하고 (샌디에이고의) 일부 타자들은 투수의 공에 매우 침착하게 대응해서 (볼넷을) 골라내기도 했다"면서 "그래서 힘든 상황을 맞기도 했지만 (류현진은) 솔직히 그런 상황을 6회까지 완벽하게 통제했다"라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매우 대단한 공으로 대단한 밤을 만들어냈다"며 10승 달성을 축하했다.
로버츠 감독은 자신의 인터뷰가 끝난 뒤 류현진의 인터뷰 차례가 되자 "여기 (류)현진이 돌아왔다"면서 회견장에 들어오도록 직접 문을 열어주기도 했다.
로버츠 감독은 6회 말 타석에서 류현진을 교체하지 않고 7회 초 수비에도 계속 던지려고 하는 게 원래 계획이었는데 6회 말 점수를 내 5점 차 리드를 잡으면서 류현진을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후반기를 생각해서 류현진을 더 컨디션이 좋은 상태로, 생생하게 지켜주고자 한 것"이라면서 "5점 차 리드라서 탄환을 아낄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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