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추신수가 5일 LA 에인젤스와 홈경기에서 4회말 공격에서 슬라이딩하며 홈에서 득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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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10승을 거둔 날 추신수(37·텍사스)와 강정호가 2루타를 합창했다.
추신수는 5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포함, 5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77에서 0.279(308타수 86안타)로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에인절스 선발 그리핀 캐닝을 맞아 1회 말 루킹 삼진을 당했고, 3회 말에는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세 번 연속 당하지는 않았다. 추신수 4회 말 1사에서 중월 2루타로 출루한 뒤 대니 산타나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6회 말 1사에서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산타나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7호 도루.
추신수는 7회 말 2사 1루에서 날카로운 스윙으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텍사스는 에인절스를 9-3으로 제압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강정호도 이날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때리고 타점과 득점을 1개씩 올렸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69(136타수 23안타)로 약간 올랐다. 강정호는 0-2로 끌려가던 2회 1사 1루의 첫 타석에서 컵스 왼손 선발 투수 호세 킨타나를 두들겨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1루 주자 호세 오수나가 홈을 밟아 강정호는 시즌 19타점째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킨타나의 폭투 때 3루에 간 뒤 엘리아스 디아스의 희생플라이 때 득점해 2-2 동점을 이뤘다. 4회에는 좌익수 직선타, 6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7회 초 야수와 투수를 모두 바꾸는 더블 스위치 때 투수와 교체돼 벤치로 들어왔다. 피츠버그는 3-11로 패했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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