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게티이미지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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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LA 다저스)이 시즌 10승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리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회까지 89개의 공으로 무실점으로 막았다. 류현진은 팀이 2점을 더 뽑아 5-0으로 리드한 6회말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류현진은 5회까지 단 3안타만 내주며 호투했다. 2회와 3회 주자 2명을 내보내면서도 무실점으로 막는 위기 관리 능력이 빛났다. 올 시즌 처음으로 볼넷을 2개 내주긴 했지만 삼진 5개를 잡으면서 팀이 초반 주도권을 잡는데 기여했다. 류현진은 6회 선두 매니 마차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보내며 한 경기 3볼넷을 기록했다. 4번 프랜밀 레예스를 병살타로 유도하며 주자를 지웠다. 후속 헌터 렌프로는 유격수 직선타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투구수가 다소 늘었으나 4회 이후 공 13개 이내로 3이닝을 책임지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다저스는 2회초 맥스 먼스의 선제 솔로포 이후 타선이 침묵했으나 5회 만루 기회에서 피더슨의 밀어내기 사구, 알렉스 버두고의 희생플라이로 류현진에게 3점 차 리드를 안겨줬다.
6회에는 코디 벨린저의 시즌 30호 쐐기 솔로홈런이 터졌다. 다저스는 크리스 테일러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달아났다.
다저스는 7회초 현재 5-0으로 리드하고 있다. 이 리드가 지켜져 끝나면 류현진은 5번째 도전, 전반기 최종 등판서 시즌 10승을 따낸다. 다저스는 시즌 메이저리그 구단 최초로 60승 고지에 오른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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