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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직전 등판 부진을 잊은 류현진(32·LA 다저스)이 1점대 평균자책점을 지키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전반기 평균자책점 1위이기도 하다.
류현진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류현진답지 않게 3개의 볼넷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역시나 빼어난 위기관리능력을 바탕으로 실점을 막았다.
직전 등판인 콜로라도 원정에서 4이닝 7실점을 기록하며 우려를 모았던 류현진이다. 평균자책점도 1.83까지 폭등했다. 2위 권과의 격차가 확 줄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날 건재를 과시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다시 1.73까지 낮췄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전체 2위는 5일 역투를 펼친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다. 카스티요는 2.29를 기록 중이다. 3위 찰리 모튼(탬파베이)은 2.36이다. 하지만 이들은 전반기 등판이 다 끝났거나 산술적으로 1점대에 진입하기 어렵다. 류현진이 올 시즌 MLB 전반기에서는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 보유자다.
아시아 선수로도 역대 1위에 올랐다. 종전 기록은 1995년 노모 히데오(당시 LA 다저스)가 가지고 있었던 1.99였다. 당시 노모는 90⅓이닝을 던졌다. 류현진이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인 선수로는 2001년 박찬호가 기록한 2.80이 최고였으나 이를 무난하게 넘었다. 류현진이 역사적인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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