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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LA 다저스 좌완 류현진이 '홈 극강'의 면모를 이어 가며 쿠어스필드의 악몽을 잊었다.
류현진은 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1.83에서 1.73으로 낮췄고, 홈경기 평균자책점은 0.94에서 0.85로 떨어졌다.
올 시즌 15경기 연속 2자책점 이하 투구를 펼친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4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홈런 3방을 얻어맞으면서 올 시즌 최소 이닝과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27에서 단숨에 1.83까지 치솟았다.
홈에서 안정감을 찾아 나갔다. 류현진은 경기 전까지 홈 8경기에서 6승 무패 평균자책점 0.94로 강했다. 원정 8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2.98과 차이가 있었다.
류현진은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 프랜밀 레이에스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고, 1사 2루에서 윌 마이어스를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이안 킨슬러를 유격수 땅볼로 내보내 2사 1, 3루가 됐으나 오스틴 헤지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흐름을 끊었다. 그러자 2회말 맥스 먼시가 우월 홈런으로 1-0 리드를 안겼다.
3회초 위기에서도 실점하지 않았다. 2사 후 에릭 호스머와 매니 마차도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다. 마차도를 내보낼 때 2루수 먼시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와 2사 1, 3루가 됐다. 류현진은 레이에스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흐름을 끊었다.
무실점 투구 속에 올해 한 경기 최다 볼넷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1-0으로 앞선 4회초 2사 후 킨슬러를 볼넷으로 내보내 올 시즌 첫 한 경기 2볼넷 이상을 기록했고, 3-0으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 마차도에게 이날 3번째 볼넷을 내줬다. 볼넷 후에는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6회말 코디 벨린저의 시즌 30호포와 테일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묶어 5-0으로 달아나자 다저스는 2사 2루 류현진 타석 때 대타 카일 갈릭으로 교체했다. 류현진은 5경기 만에 시즌 10승 달성 기회를 얻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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