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난주 대비 3%포인트(p) 상승한 49%로 집계됐다. 남북미 판문점 회동의 효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2부터 4일까지(2019년 7월 첫주) 전국 성인남녀 1008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9%가 긍정 평가했다. 40%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3%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5%포인트 하락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92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31%) △'외교 잘함'(17%) △'평화를 위한 노력'(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5%) △'복지 확대'(3%) △'서민 위한 노력' '소통 잘한다'(이상 2%)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03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3%)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3%)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5%) △'외교 문제'(4%) △'북핵/안보', '최저임금 인상', '공약 실천 미흡',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서민 어려움/빈부 격차 확대'(이상 2%) 등을 지적했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0%, 자유한국당 20%, 정의당 9%, 바른미래당 5%,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 1%, 민주평화당 0.2%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과 정의당이 각각 1%포인트 상승,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1%포인트 하락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민우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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