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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류현진 전반기 10승 피날레 키워드 #홈경기#피장타#2014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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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이동해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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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조형래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과연 올스타 휴식기를 앞둔 마지막 등판에서 10승을 찍고 올스타전으로 향할 수 있을까.

류현진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의 다섯 번째 10승 도전 경기이자,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가지는 마지막 등판이다. 지난 5일 애리조나전(7이닝 무실점) 9승을 달성한 뒤 정확히 한 달 동안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아홉수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류현진이 익숙하고 강했던 홈에서 전반기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하려고 한다. 올 시즌 홈에서 8경기 6승 무패 평균자책점 0.94(57⅔이닝 6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홈에서 류현진은 더욱 극강이 됐다. 아울러 샌디에이고를 상대로는 통산 10경기 7승1패 평균자책점 2.26의 기록을 남겼다. 앞선 상대였던 콜로라도, 그리고 쿠어스필드 원정과는 달리 류현진이 심리적 우위에 있는 상태에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다만, 홈 경기라고 할지라도 팀의 특성을 무시하면 안된다. 현재 샌디에이고는 팀 홈런 133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10위, 내셔널리그 5위에 올라 있다. 헌터 렌프로와 프란밀 레예스가 각각 25홈런 씩을 기록 중이고, 매니 마차도 역시 현재 20홈런으로 대형 계약의 체면치레를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에릭 호스머(13개), 윌 마이어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이상 12홈런) 등 거포들이 즐비해 있다. 마이어스가 류현진 상대 12타수 5안타(2루타 3개, 홈런 1개)로 가장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렌프로는 홈런은 없지만 류현진 상대로 2루타 2개를 뽑아냈다. 마차도와 타티스 주니어는 아직 상대한 기록이 없다.

쿠어스필드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지난달 29일 콜로라도전에서 피홈런 3개를 허용한 류현진이다. 여기에 장타력 있는 타선을 다시 만난다. “제구에 문제가 있었다”며 지난 콜로라도전을 분석하며 반성한 류현진의 입장에서는 좀 더 제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날카로운 제구력과 특유의 절묘한 볼배합이 필요한 순간이다.

아울러, 류현진은 지난 2014년, 지금과 비슷한 상황이었다. 9승을 달성한 뒤 2경기 연속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던 류현진은 7월14일 홈에서 만난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6이닝 2피안타 무4사구 10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10승을 채운 바 있다. 5년 뒤 류현진은 다시금 샌디에이고를 만나서 전반기 10승에 도전하는 셈이다. 5년 전의 좋은 기억이 류현진에게도 좋은 흐름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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