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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50% 회복···'판문점 회동'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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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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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50%대를 회복하며 약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극적 성사된 남·북·미의 ‘판문점 회동’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4일 발표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5% 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4.5% 오른 52.4%로 나타났다. tbs의 의뢰로 이뤄진 이 조사는 지난 1~3일 전국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날 긍정평가는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둘째주(53.7%) 이후 7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진보와 중도, 보수층 등 모든 이념성향,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충청권, 서울과 경기·인천, 호남, 60대 이상과 20·30·50대 등 대부분 계층에서 일제히 올랐다. 리얼미터 측은 이에 대해 “지난달 30일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효과로 50% 초반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5.1%p 떨어진 42.5%(매우 잘못함 27.3%, 잘못하는 편 15.2%)였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오차 범위를 벗어난 9.9%p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0.6%p 오른 42.1%로 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자유한국당은 2.45%p 내린 28.2%로, 2월 셋째주(26.8%) 이후 4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1%p 내린 7.5%, 바른미래당은 0.5% 포인트 오른 4.9%, 민주평화당은 0.5% 포인트 오른 2.2% 등으로 2%대를 회복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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