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30 (월)

[어게인TV] '단 하나의 사랑' 김명수♥신혜선, 세상에서 가장 슬픈 프로포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KBS2='단, 하나의 사랑'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김명수와 신혜선이 소멸과 죽음을 앞두고 결혼을 결심했다.

3일 방송된 KBS2 '단, 하나의 사랑'에서는 지상에서의 영원한 사랑을 꿈꾸는 김단(김명수 분)과 이연서(신혜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강우(이동건 분)로부터 소멸의 진실을 들은 이연서는 김단과 하고 싶은 것들을 전부 하기로 결심했다. 이연서는 "나랑 결혼하자."고 김단에게 담백하게 청혼했다. 하지만 김단은 "세상 누가 시한부 날짜를 받아놓고 결혼을 하냐" 며 청혼을 거절했다.

그러던 중 김단은 죽을 위기에 처한 한 아이를 구했다. 그동안과 달리 김단은 상처가 쉽게 낫지 않았고, 김단은 "기도를 들어주신 거 같다"고 자신이 인간이 됐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었다.

이후 이연서와 김단은 비 오는 날 날개가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를 통해, 정말 인간이 된 건지 확인하고자 했다. 기다리던 비가 내렸고, 날개는 나오지 않았다. 둘은 기뻐하며 뜨거운 키스를 나눴다.

하지만 김단은 인간이 된 것이 아니었다. 후는 당황한 채 자신을 찾아온 김단에게 "손수건은 확인해 봤냐"고 물으며 "인간이 되든 소멸이 되든 천사가 끝이 나면 손수건의 깃털이 까맣게 타들어간다. 너는 아직 천사, 결코 인간이 될 수 없는 게 그분의 응답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통과되는 몸에 대해선 "네 육신의 시간이 다 되어간다는 비상등"이라며 육체의 끝이 다가왔음도 전했다.

김단은 결국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이별을 준비해갔다. 하지만 모든 것이 뜻대로 되지는 않았다. 앞서 금루나(길은혜 분)은 "네가 다 아니까 재밌다. 앞으로 계획한 대로 잘 진행해보라. 그래야 나도 흥이 더 날 거 같다. 몸 조심하라."고 이연서를 협박한 바. 금루나는 또 다시 이연서를 해할 계획을 세우며 조명팀 사람과 접촉했다.

김단 역시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다. 어느새 나타난 후는 불길한 기운을 부정하는 김단에게 "죽음"이라고 이연서의 마지막을 알려왔다. 김단은 "사랑 안 하겠다. 그냥 소멸되겠다."며 자신을 걸고 이연서를 살려달라 애원했지만 후는 "그날 마지막 기회를 얻은 건 너뿐만이 아니었다. (이연서는) 원래 죽었어야 할 인간. 그럴 운명이었다."고 이연서 역시 정해진 생보다 더 오래 살았음을 전했다.

이후 김단 역시 직진을 택했다. 이연서의 생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게 된 김단은 내내 거절해온 것과 달리 "나랑 결혼 해줘"라고 먼저 프로포즈 했다. 이연서 역시 김명수의 육체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면서도 프로포즈를 기쁘게 받아들였다.

천사와 인간의 사랑은 결국 비극으로 끝날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남녀의 슬픈 사랑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