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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영상]판문점 북미정상회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2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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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협정 66년 만인 지난달 30일 북한과 미국 정상이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두손을 마주 잡았다. 사실상의 3차 북ㆍ미 정상회담이었다. 양 정상은 군사정전위원회 본 회의실(T2)과 소회의실(T3) 사이 군사분계선에 마주 서 반갑게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김 위원장의 권유로 트럼프 대통령은 깜짝 월경(越境)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합류해 역사적인 남ㆍ북ㆍ미 정상 간 만남도 성사됐다. 북ㆍ미 정상회담은 이날 53분간 진행됐다. 한미 정상은 군사분계선 남측까지 동행한 뒤 김 위원장을 배웅했다. 세 정상은 손을 들어 인사하며 헤어졌다.

김정은 위원장은 만족한 듯 웃는 표정으로 뒤돌아섰다. 그리곤 양팔을 아래로 동시에 흔들었다. ‘만족스럽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 제스처였다.

또 하나 다른 점은 김정은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V자’ 경호가 이날은 없었다. 트럼프ㆍ문재인 대통령과 헤어진 뒤, 차에 오른 김정은은 경호원의 호위 없이 이동했다. 지난해 4ㆍ27 남북정상회담 이후 ‘달리는 보디가드’는 김 위원장이 나타날 때마다 관심사였다.

중앙일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오전 정상회담을 마치고 북측으로 가기 위해 차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12명의 경호원들이 김 위원장의 차량을 에워싼 채 이동하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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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차량이 27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 평화의집을 나서 북측으로 이동하고 있다. 12명의 경호원이 차량 주변을 호위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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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북러 정상회담, 싱가포르와 베트남 북미정상회담 모두 12명의 경호원이 김정은 전용차 양옆에서 뛰며 경호했다.

아래 영상으로 김정은의 양팔 흔들기와 이전과는 달랐던 판문점 김정은 경호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조문규 기자, 영상편집 우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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