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외통위 현안 보고
-"비핵화 실질적 진전 위해 노력할 것"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3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들은 뒤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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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회동'에 대해 "북·미 간 주춤한 대화 프로세스에 새로운 동력이 부여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 장관은 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 보고에서 "판문점 회동으로 재가동된 대화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이 이뤄지도록 외교적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판문점 회동의)모든 과정은 남·북·미 정상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톱 다운' 방식으로 이뤄졌다"며 "'톱 다운' 방식의 보완 차원에서 실무 협상이 필요하다는 데 남북미 정상 차원의 공감대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 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구축이라는 공동 목표 하에 각급에서 긴밀한 협의와 조율을 지속하겠다"며 "중·일·러 등 주요 관련국의 건설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국제 사회의 지지를 공고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지난달 30일 판문점 회동에 앞서 이뤄진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과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선 "굳건한 한·미 동맹에 기반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재가동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G20(주요 20개국)을 위한 방일 일정을 활용해 추진한 이번 정상회담은 향후 북미 대화 진전에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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