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간 실무협상 재개..김정은 리더십 높아져”
“北외무성으로 대미 협상 라인 교체”
“북미 대화 재개 맞춰 남북 관계 진전도 노력”
“北외무성으로 대미 협상 라인 교체”
“북미 대화 재개 맞춰 남북 관계 진전도 노력”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에서 있었던 남북미 정상 판문점 회동 및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그간 소강상태였던 북미대화의 물꼬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3일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현안보고를 통해 “북미간 실무협상 재개에 합의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자유의집에서 단독회담 진행하고 실무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 주도로 2~3주 내 팀을 구성해 실무협상을 할 것”이라고 했고 조선중앙통신도 “조선반도(한반도)비핵화와 조미(북미)관계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나가기 위한 생산적인 대화들을 재개하고 적극 추진해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김 장관은 3일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현안보고를 통해 “북미간 실무협상 재개에 합의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자유의집에서 단독회담 진행하고 실무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 주도로 2~3주 내 팀을 구성해 실무협상을 할 것”이라고 했고 조선중앙통신도 “조선반도(한반도)비핵화와 조미(북미)관계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나가기 위한 생산적인 대화들을 재개하고 적극 추진해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김 장관은 북한이 이번 회담에 대해 높은 수준의 의미를 부여했다고도 봤다. 그는 “북한 매체는 금번 회동에 대해 ‘정전협정 66년만의 역사적 상봉’으로 양 정상간 신뢰와 용단이 양국 간 ‘전례없는 신뢰 창조’로 이어졌다며 의미를 부여했다”고 했다. 대내외적으로는 김 위원장의 정치적 위상이나 리더십도 제고됐다.
아울러 이번 회담을 통해 북측의 대미 협상라인 교체도 확인됐다. 김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말을 빌어 “리용호·최선희 등 외무성 대미 협상라인이 참여할 것”이라며 “향후 재개되는 북미간 실무협상은 외무성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이 밖에 김 위원장의 추대 3주년(6.29)이 예년과 달리 규모있게 기념된 것도 북측 동향으로 파악됐다. 지난 2016년 최고인민회의 제13기 4차 회의에서 추대된 김 위원장은 이후 별도의 기념행사가 없었으나 금번에 중앙보고대회, 경축공연 등을 최초로 개최했다. 국무위원회 위원 주석단에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도 첫 등장했다.
정부는 북미 대화 재개 시기에 맞춰 남북 관계 역시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김 장관은 “금번 북미 정상회담으로 형성된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 흐름을 남북관계 발전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남북관계와 비핵화·북미관계의 선순환적 진전 강화를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견인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DMZ 평화협력 포럼’ 등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적 이용 방안을 지속 추진하고 체육·역사분야 교류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등 현안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세계식량계획(WFP) 등을 통한 추가 식량 지원을 고려하는 한편, 이산가족 상봉도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