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속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 높아"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공동기자회견 전 악수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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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6.30 남북미 판문점 회담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은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 내다봤다. 국민 과반수는 또한 한미동맹이 과거에 비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3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담과 관련해 실시한 국민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66.4%가 이번 회담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부정 평가는 29.4%에 그쳤다.
남북미 정상 판문점 회동의 북핵문제 해결/한반도 평화 영향 평가 <이하 자료: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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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비핵화 협상에 대해서는 낙관적 전망이 이어졌다.
국민 10명 중 6명(61.5%) 이상이 '낙관적'으로 전망해, '비관적(34.6%)보다 26.9%포인트(P) 높았다. 이는 지난 3월 조사(58.1%)보다 3.4%P 높은 것이다.
특히 '매우 낙관적'이라는 응답이 24.0%로 3월 조사(6.9%)보다 17.1%P 상승했는데, 이번 판문점 회담에서 북·미 간에 실무 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북미 간 비핵화 협상 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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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는 10명 중 7명(71.8%)이 '높다'고 봤다. '낮다'는 24.6%에 그쳤다. 특히 '매우 높다'는 응답이 39.1%로 가장 높았는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백악관으로 직접 초대한 사실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과거 대비 현 한미동맹 수준 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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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과 관련해서는 국민의 과반수(57.1%)가 과거와 비교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과거보다 '약화됐다'는 응답은 38.6%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7월 1일~2일, 2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ARS 조사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3.1%P이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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