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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충분한 자격이 있다”(well-deserved)
올 시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사령탑인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1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올스타를 이끌 선발투수로 류현진(32·LA 다저스)을 확정해 발표했다. 올해 올스타전은 10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다. 대개 선발투수를 하루 전에 발표했던 관행을 파격적으로 깨고 일찌감치 류현진에 힘을 실어줬다.
이 소식에 맞춰 메이저리그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는 류현진의 올스타전 선발 등판 소식을 알렸다. 3일 현재 300건 이상의 댓글이 달린 가운데 현지 팬들의 반응에서 가장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문구가 바로 “well-deserved”다. 올스타전 선발투수는 어떤 선수가 등판해도 논란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류현진의 선발 등판에는 큰 이견이 없는 분위기다.
간혹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나 맥스 슈어저(워싱턴)가 선발로 나가야 한다는 댓글도 있다. 그러나 이는 소수다. 대다수가 이번 결정을 수긍하고 있다. 류현진의 전반기가 그만큼 뛰어났음을 의미한다.
류현진은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남겨둔 가운데 16경기에서 103이닝을 던지며 9승2패 평균자책점 1.83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를 따져도 1위다. 직전 등판 콜로라도전 부진이 걸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훌륭한 성적이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전반기를 마칠 가능성도 엿보인다.
현지 언론도 류현진의 올스타전 선발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 LA 지역 언론은 물론 전국구 언론에서도 별다른 화제 생산이 없다. 오히려 CBS스포츠 등 몇몇 언론들은 “류현진의 선발등판은 당연한 일”이라며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 류현진이 전국구 스타로 인정받고 있음을 실감하는 대목이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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