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판문점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을 시민들이 TV를 통해 지켜보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
북미정상의 판문점 회동 후 남북 간 접촉이 아직 구체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통일부가 2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난 뒤 남북 간 대화가 시도된 적 있느냐는 질의에 “시간을 두고 봐야 할 것 같다”며 이 같이 답했다.
이 당국자는 “(남북미)세 정상 만남이 있었고 북미실무협상과 남북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며 “그런 관점에서 좀 긴 호흡을 갖고 구상해야 할 것 같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남북 고위급회담이나 실무 대화 등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의에 “북미실무협상이 2~3주 내에 개최된다고 하고 남북관계 상황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재차 말했다.
그는 이번 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회의 개최와 관련, 북측이 또 불참 여부를 통보했는지 여부에 대해 “아직까지는 그런 내용을 파악한 게 없다”고 했다.
이어 이 당국자는 “연락사무소의 취지에 맞게 접촉이나 상호의견 교환은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