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07.02. photo1006@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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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남북미 3자 회동' 및 '제3차 북미 정상회담',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DMZ(비무장지대) 방문과 관련해 "남북관계의 개선과 북미 대화 진전은 서로 선순환 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남북미 3자 회동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군사분계선으로부터 불과 25m 거리에 있는 최전방 GP(감시초소)를 방문했다"며 "한미 양국의 대통령이 함께 DMZ를 방문한 것은 사상 최초"라고 언급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의미있게 보실런지 모르지만 양국 대통령이 군복이나 방탄복이 아닌 양복과 넥타이 차림으로 최전방 GP를 방문한 것도 사상 최초"라며 "현지 미군 지휘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남북간 9.19 군사합의 이전의 군사분계선 일대의 긴장되었던 상황과 그 이후 평화로워진 상황을 비교하여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군사분계선으로부터 불과 40km 떨어진 서울과 수도권에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고 있으며 서울에만 10만명 이상의 미국인이 상시적으로 거주하고 있다는 상황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눈 앞에 뻔히 보이는 개성공단이 남북 경제와 우리의 안보에 가져다주었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서도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서 지금 화살머리고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유해 발굴작업에서 발굴된 유품들을 함께 참관했다"며 "대한민국에 있어서 안보와 평화의 절박함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그 모든 일들은 정상들 간의 신뢰 뿐 아니라 판문점 일대 공동경비구역이 비무장화되는 등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이 크게 완화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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