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남북미 만남도 비판 "트럼프 불러 판문점 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달 30일 있었던 남북미 3국 정상 회동에 대해 쓴소리했다.

2일 홍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권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나 불러들여 판문점 쇼나 벌렸다"며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올해 초부터 한일 관계 경색이 한국 경제에 큰 요인이 될 것이라고 수차례에 걸쳐 유튜브를 통해 경고해왔다"라며 "좌파 갑질 정책이 수출과 내수 모두 치명적인 타격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현실화한 시점에 트럼프를 불러 판문점 쇼나 벌리고 있고, 일부 언론들은 마냥 들떠 환호하고 있으나 참으로 안타까운 대한민국"이라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북핵마저 폐기 대신 동결로 결말나면 한반도 재앙은 참담하게 시작된다"라며 "DJ, 노무현 정권이 북핵개발 자금을 제공했다면, 문 정권은 북핵을 완성시키는 여적죄를 범했다는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여적죄는 적국과 합세해 대한민국에 항적해 성립되는 범죄를 말한다.

이에 그는 "네이션 리빌딩(nation rebuilding, 국가재건) 운동에 나서야 할 때"라는 주장을 펼쳤다.

앞서 홍 전 대표는 지난해 4·27 남북정상회담 당시 발표된 남북의 판문점 선언에 대해서도 "위장 평화 쇼"라고 깎아내리면서 "북핵 폐기 약속이 담겨있지 않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 YTN,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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