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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장금철 북 신임 통전부장, 판문점 회동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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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북한 노동당 신임 통일전선부장으로 임명된 장금철(붉은 원)이 지난달 30일 남북미 판문점 회동에 참석한 모습이 언론이 포착됐다. 연합뉴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후임으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된 장금철이 지난달 30일 이뤄진 남·북·미 판문점 회동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에서 언론에 포착된 사진을 보면 남측에 거의 얼굴이 알려지지 않았던 안경을 쓴 남성이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왼편에 자리하고 있다. 정부는 이 남성이 장금철 신임 통전부장인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금철 부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판문점 북측 판문각에서 군사분계선 쪽으로 다가올 때도 김 위원장과 조용원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사이에서 걸어 내려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장 부장이 통전부장 자리에 오른 이후 대외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0대 후반으로 알려진 그는 지난해 당국 차원의 남북관계가 재개된 이후 전면에 나서서 활동해온 인물이 아니다. 대남 분야에 종사한 인물로는 드물게 남측에 거의 신상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숨겨진 ‘실세’라는 평가도 나온다.

부장으로 승진하기 직전 통일전선부 부부장을 지냈고,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와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에서 민간 교류 관련 업무를 담당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주영 기자 young7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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