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이크 질렌할이 한국을 찾았다. 한국일보 DB |
할리우드 배우 제이크 질렌할이 배역을 맡을 때 중요한 건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1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영화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제이크 질렌할은 극 중 미스테리오 캐릭터를 맡은 것에 대해 "배우로서 어떤 배역을 제안 받게 될지 예측할 수가 없다. 그리고 어떤 역을 제안을 받았을 때 놀라울 때가 있다. 제가 미스테리오를 제안 받았을 때 여러 면에서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원작에서는 미스테리오가 빌런으로 나온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스파이더맨과 함께 팀을 이뤄 아군으로서 팀으로서 활동하는데 그게 흥미로웠다"고 덧붙였다.
또한 제이크 질렌할은 "배역을 맡는데 중요한 건 타이밍인 것 같다. 제가 제안을 받았을 때 마침 상상력을 펼치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참이었다. 과거 배역들을 생각해보면 사실 비슷한 면도 없지 않다. 그래서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캐릭터를 구축해 나갔다"고 설명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특히 '어벤져스:엔드게임' 이후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 새로운 캐릭터와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내일(2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