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통해 북미관계 선순환 진전 강화할 것"
北고위급 회담 대표 리용호 변경엔 "언급 드릴 사항 없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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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통일부는 1일 남·북·미 정상 간 판문점 회동과 관련해 “남·북·미 세 정상의 만남이 이루어졌고 또 앞으로 북미 간 비핵화 협상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그간 해왔던 남북 간 대화 또 협력의 동력을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면서 남북관계와 또 비핵화, 북미관계의 선순환 진전을 강화해 나가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에서 회담에 임하면서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회담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김 위원장과 해후하면서 교착 상태인 남북 대화 가능성을 높였다.
이 대변인은 “남북 공동선언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의 새로운 협상 파트너로 외무성 변경을 공식 확인한 데 대해서는 “폼페이오 장관의 워딩 그대로 받아들여져야 될 것 같다”라며 “여기에 대해 따로 언급해 드릴 사항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판문점 회담 당시 미국 측은 그간 북미 고위급 협상을 진두지휘했던 폼페이오 장관이 그대로 배석했지만 북측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대신 리용호 외무성 부상이 자리하면서 협상 파트너 변경을 예고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를 공식화한 것이다.
미국은 실무협상팀 대표 역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대표를 유지했는데 북측은 지난 2월 하노이 회담 당시 실무 대표였던 김혁철 외 다른 인물이 나설 것이 유력하다. 이 대변인은 이에 대해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파악하고 있는 내용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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