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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미세먼지 제보 앱·폭죽 사용 자제'…국민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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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단 '미세먼지 저감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작 4건 선정

연합뉴스

쓰레기 불법소각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미세먼지 저감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작 4건을 선정해 1일 공개했다.

올해 3월 19일부터 4월 30일까지 한국환경공단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공모전에는 총 37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우수작은 ▲ 시민주도 미세먼지 해결 제보 앱 ▲ 폭죽은 멈추고 미세먼지는 낮추고 ▲ 미세먼지 잡는 간판 ▲ 건설현장 집진 방식 청소 시스템으로 변경 등 4건이다.

'시민주도 미세먼지 해결 제보 앱'은 시민이 불법소각 등을 발견하면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제보할 수 있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이다.

축제나 행사 등에 미세먼지를 일으키는 폭죽 사용을 자제하고 무인기(드론)나 레이저 등을 대신 이용하자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미세먼지 잡는 간판'은 거름망(필터)을 장착해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간판이고, '건설현장 집진 방식 청소 시스템으로 변경'은 건설현장 청소를 바람을 불어 날리는 방식에서 진공청소기처럼 먼지를 흡입하는 방식으로 바꾸자는 것이다.

한국환경공단은 선정된 아이디어를 환경부, 국가기후환경회의, 지자체 등 유관기관에 건의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작은 아이디어가 정책의 출발점이자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되는 경우가 많다"며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고 정책과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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