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화제 낳은 ‘군 장병 e스포츠 대회’ 예선 성료…7월5일 결선

강원도는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영만)와 함께 ‘2019 군 장병 e 스포츠 대회’ 예선전을 성황리에 마치고 오는 7월 5일부터 2일간 인제 다목적 경기장 일대에서 결선전을 치른다.

자체 예선전에서는 약 2만여 명의 장병들이 참여하였으며 지난 5월 8일 철원 6사단을 시작으로 전국 20개 군 부대를 순회하며 진행된 사단급(여단 포함) 대표 선발전에는 총 360개 팀 1600여명의 장병들이 참여했다.

군 장병 e스포츠 대회 예선전에 참가한 장병들이 리그오브레전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e스포츠 협회>

특히 지난 2달 여간 진행된 예선전은 수많은 화제를 낳았다.

화천 27사단(이기자 부대) 대표 선발전에 참여한 인기 그룹 비투비 소속 가수 서은광은 사단 장병들의 열띤 응원 속에 팀원들과 리그오브레전드 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쉽게도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전직 프로게이머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3군단 대표 선발전에서는 전 프로게이머 박건희 씨가 배틀그라운드 종목에 출전해 결선 진출에 성공했고 102여단 대표 선발전에서도 이재홍 프로게이머가 결선에 진출 했다.

21사단은 리그오브레전드 종목에 프로게이머로 활동 했던 정수빈 씨가 참가해 최종 티켓을 따냈다.

‘군 장병 e 스포츠 대회’의 결선전에는 e스포츠대회 관련 전문 해설진과 캐스터들도 함께한다.

개막식은 e스포츠 캐스터 전용준 씨의 진행으로 시작되며 본 대회 결선전에는 김민철, 김정민, 고인규, 강형우, 김진형 등의 e스포츠 전문가들이 캐스터와 해설자로 함께 참여한다.

또한 에이핑크 등 국내 인기 걸그룹 및 뮤지션 공연, 국내 인기 프로게이머 초청 체험존 운영 등이 펼쳐진다.

7월 5일에는 가수 제시와 걸 그룹 체리블렛 등의 축하공연이 6일에는 e스포츠 프로게임단 ‘젠지’ 팀과 함께하는 프로게이머 체험존 행사가 있다. 또한 평화이음 콘서트에도 걸그룹 에이핑크, 위키미키 인기가수 조정민, 춘자, 레퍼 베이식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강원도 변정권 평화지역발전본부장은 “올해 처음 개최되는 ‘2019 군 장병 e 스포츠 대회’는 육군만 참여했지만 내년부터는 공군, 해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며 “세계적인 밀리터리 축제로 육성, 군 장병은 물론 가족, 친구, 관광객들의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대표 문화콘텐츠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안희찬기자 chani@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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