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실형을 면한 1심 선고 결과와 관련해 유가족들이 재판부를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과 관련 단체들은 선고공판이 끝난 직후 서울동부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말도 안 되는 결론이라며 반발했습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관계자는 죄는 있어도 본인이 책임을 안 져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무지와 무능, 무책임의 판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4·16연대 관계자 역시 예상치 못한 결과에 가족들이 충격에 빠졌다며, 수사도 아니고 조사를 해수부 책임자가 방해했는데 집행유예가 나올 수 있느냐며 재판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재판이 끝난 직후 법정에서 유가족들은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며 오열했고 일부는 바닥에 주저앉았습니다.
김우준 [kimwj0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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