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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효과' 인구 2만 넘은 진천 덕산면, 내달 1일 읍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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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인구 4배로 증가…송기섭 군수 "명품도시로 육성할 것"

(진천=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혁신도시 조성 이후 인구가 급속히 증가한 충북 진천군 덕산면이 다음 달 1일 읍(邑)으로 공식 승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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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덕산면에 들어선 충북 혁신도시 전경 [진천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덕산면은 지난해 11월 읍 승격 요건인 인구 2만명을 돌파했고 이달 현재는 2만4천명에 육박하고 있다.

진천군은 행정안전부에 '읍 설치'를 건의했으며 행안부는 현지 실사 등을 거쳐 지난달 읍 승격을 승인했다.

덕산면 인구는 2015년 1월 1일 기준 5천770명에 불과했으나 충북 혁신도시가 들어선 데다 잇따른 투자 유치로 일자리가 늘면서 인구가 급증, 4년 만에 4배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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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송기섭 진천군수는 24일 덕산면 읍 승격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100여년이 넘는 덕산면 시대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송 군수는 "진천군 전체 주민등록 인구도 지난달 8만명을 돌파했고 외국인을 포함한 상주인구 9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인구 절벽과 지방 소멸을 우려하는 가운데 진천은 지난 3년간 5조원대 투자를 유치하고 전국 최고 수준인 7천629만원의 주민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을 이루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혁신도시 조성 초기의 불편함을 감내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 애써준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과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음성군과 공유도시 협력 사업을 추진, 혁신도시를 명품도시로 육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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