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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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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울산, 26일 ACL 16강 2차전 홈경기 '동반 8강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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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19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승리를 자축하는 전북 현대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의 '현대가(家) 듀오'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동반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전북과 울산은 26일 나란히 홈에서 2019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전북은 2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상하이 상강(중국)과 격돌하고, 울산은 같은 날 오후 8시 울산문수구장에서 우라와 레즈(일본)를 상대한다.

두 팀은 원정으로 치른 16강 1차전에서 모두 패배를 면하면서 홈경기를 앞두고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전북은 19일 상하이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 전반 1분 만에 문선민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전반 39분 왕선차오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1-1로 비겼다.

1차전 원정에서 득점하고 비긴 만큼 전북은 이번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겨도 원정 다득점에 따라 8강행 티켓을 따낸다.

전북은 상하이전에 대비해 23일 치러진 K리그1 17라운드에 로테이션을 단행했다.

주전 멤버인 김신욱, 로페즈, 신형민, 홍정호 등을 벤치에 앉혀두고 시작했고, 교체멤버로 활약하는 '라이언킹' 이동국을 비롯해 한승규, 티아고, 이비니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상하이와 주중 경기를 위해 체력 안배를 위한 로테이션이었고, 전북은 26일 상하이전에는 베스트 멤버를 총출동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했다.

연합뉴스

2019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에서 승리를 따낸 울산 현대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6일 오후 8시 울산문수구장에서 우라와를 상대하는 울산은 다소 마음이 편하다.

울산은 19일 우라와 원정으로 치른 16강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둔 만큼 2차전에서는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를 수 있다. 지더라도 1골 이상만 내주지 않으면 원정 다득점의 혜택을 볼 수 있다.

울산은 선수들의 체력 안배도 마쳤다.

울산은 애초 22일 예정됐던 상주 상무와 정규리그 17라운드 경기를 7월 24일로 연기해 체력 보충과 훈련에 충분한 시간을 확보했다. 우라와도 지난 주말 일본 J리그1 경기를 치르지 않아 총력전이 예상된다.

울산은 1차전에서 주민규를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주니오를 교체로 내보냈다.

공중볼 장악 능력이 주니오보다 좋은 주민규를 통해 우라와 수비진을 흔들겠다는 작전이었고, 주민규는 헤딩으로 동점골을 뽑아내 김도훈 감독의 작전을 제대로 수행했다.

여기에 '치고 달리기'에 능한 황일수는 백업 공격수로 나서 결승골까지 뽑아내 원정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울산 김도훈 감독은 이번 2차전에서도 라인업을 흔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1차전에 선발로 나섰던 이근호가 무릎에 살짝 통증을 느끼고 있어 선발 출전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또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는 1차전에서 경고를 받아 이번 경기에서 옐로카드를 추가하면 8강 1차전에 나설 수 없어 조심해야 한다.

◇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일정

▲ 26일(수)

전북-우라와(19시·전주월드컵경기장)

울산-상하이(20시·울산문수구장)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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