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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팝업TV]'봄밤' 한지민♥정해인, 위기 극복할까..김준한 집착+父 송승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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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MBC '봄밤' 캡처


한지민과 정해인의 로맨스는 더욱 짙어진 가운데 김준한의 집착과 송승환의 등장으로 위기감이 고조됐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연출 안판석/극본 김은)에서는 이정인(한지민 분)과 유지호(정해인 분)가 이정인 부친 이태학(송승환 분)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당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지호와 권기석(김준한 분)은 이정인을 사이에 두고 살벌하게 대치했다. 권기석은 유지호와 함께 달달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정인을 본 뒤 화를 참지 못한 채 "사람 말이 말 같지 않냐"고 윽박질렀고, 이정인은 "헤어지자는 말이 장난이냐. 몇 번을 얘기해도 들은 척도 않고 멋대로 굴면서 누구한테 큰 소리냐. 이럴 권리 있냐"고 응수했다.

권기석이 "결국 이럴 거면서 우리 아버진 왜 만났냐"고 묻자, 이정인은 "결혼 안 한다고, 오빠하고 나 이미 실패한 관계라고 말씀드렸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권기석은 "성공하려고 저 자식이냐. 가엾고 불쌍한 마음을 착각하는 것"이라고 빈정거렸고, 이에 폭발한 유지호와 멱살잡이까지 했다.

소동이 일단락된 뒤 유지호와 이정인은 권기석 문제에 대해 서로에게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유지호는 아들 은우(하이안 분)의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은우가 태어나고 한 달도 채 안됐을 때 아이 엄마가 사라졌다. 화만 났다. 찾아다니는 내내 만나기만 하면 '너 죽고 나 죽는 거다' 그 마음 하나였는데 시간이 갈수록 불안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무조건 싫다고 하면 어떻게 하지', '그럼 아이를 나 혼자 어떻게 키우지', '입양을 보내야 하나', 그런 못난 생각을 할 만큼 그 때는 머리 속에 내 절박한 상황만 있었다"며 "그러다 한참이 지나서야 떠올렸다. '그 사람도 무슨 이유가 있었을 수 있다', '내가 알지 못하는 뭔가로 힘들었을 수 있다', 다 이해 못해도 그 정도 만이라도 이해하고 나니까 내 마음이 좀 편해지더라"고 말을 이었다.

유지호는 "우리한테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던 건 내가 관대하거나 한없이 선량해서가 아니다. 기석 선배가 스스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정인은 "배려든 해결책이든 우리만 아는 사정이다. 남들이 볼 땐 난 양다리 걸치고 있는 여자고, 지호 씨는 애인 있는 여자를 집적대고 있는 남자일 뿐이다. 왜 그런 시선까지 감수하냐. 난 싫다"며 강단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정인이 유지호의 세탁소를 처음 찾아 설렘 가득한 취중진담을 나누는가 하면, 두 사람은 서로의 지인을 만나 티격태격 사랑 싸움을 이어가기도 했다.

한편 미혼부에게 연인을 빼앗겼다는 사실을 용납할 수 없었던 권기석은 계속해서 이정인에게 집착했다. 권기석은 결국 이정인의 언니 이서인(임성언 분)을 만나 이정인이 미혼부에게 마음을 두고 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정인과 유지호 사이에 놓인 위기는 이뿐만이 아니다. 이정인의 부친 이태학은 권기석의 부친 권영국(김창완 분)으로부터 이정인에게 다른 남자가 있는 것 같다는 말을 듣고 한달음에 딸의 집에 달려갔고, 이정인의 집 앞에서 이정인과 유지호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지호와 이정인의 사랑과 신뢰가 더욱 굳건해지는 한편 주변의 반대는 더욱 거세져 긴장감을 높였다. 이에 유지호와 이정인 두 사람이 위기를 극복하고 사랑을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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