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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연재] OSEN '오!쎈人'

‘1선발 같은 5선발’ 이영하, 3연속 에이스 맞대결 승리 [오!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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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박재만 기자] 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3회초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가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pjmpp@osen.co.kr


[OSEN=잠실, 길준영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 이영하가 에이스 사냥에 성공했다.

이영하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6⅓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9승을 수확했다.

올 시즌 개인 커리어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선발투수로 완전히 안착한듯 보였던 이영하는 지난 1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4이닝 15피안타(2피홈런) 4볼넷 13실점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이런 경기도 이영하를 흔들지 못했다.

이영하는 13실점 경기 이후 최근 3경기에서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7일 키움 히어로즈전 6이닝 1실점, 13일 한화 이글스 전 6이닝 2실점에 이어서 이날 경기에서도 6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영하의 최근 호투는 상대 에이스와의 맞대결에서 나왔기에 더 빛났다. 키움전에서는 브리검, 한화전에서는 서폴드를 잡았고 이날 경기에서는 린드블럼과 더불어 리그 최고의 투수로 군림하고 있는 루친스키를 꺾었다.

이영하는 이날 최고 시속 149km까지 나오는 빠른 공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앞세워 NC 타선을 제압했다. 특히 직구 57구 중 39구(68.4%)가 스트라이크가 될 정도로 타자와 적극적으로 승부했다.

두산은 외국인 에이스 린드블럼의 파트너 후랭코프가 부상으로 인해 5월 17일 경기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두산은 여전히 선발 평균자책점(3.37) 2위를 지키고 있다. 이용찬-유희관-이영하로 이어지는 한국인 선발투수의 뛰어난 활약 덕분이다. 특히 1선발 같은 5선발 이영하의 활약은 두산에게 빛과 소금이나 다름없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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