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조합원 구백여 명은 오전 9시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타다'가 택시산업의 기반을 뿌리째 흔들고 있다며 퇴출을 요구했습니다.
조합원들은 법적으로 렌터카인 '타다'가 여객을 운송하는 건 불법인데도, 주무부처인 국토부가 방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어 서울중앙지검으로 이동해 지난 2월 '타다'를 고발한 사건의 신속한 처리를 요구했습니다.
오후 3시부터는 KT 광화문 사옥 앞에서 집회를 연 뒤 청와대 쪽으로 항의 행진을 벌였습니다.
개인택시 업계는 지난 3월부터 타다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잇따라 열고 있는데, 지난달 택시기사 1명이 분신하는 상황까지 벌어지면서 투쟁 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습니다.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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