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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김학의 '성접대' 의혹

윤갑근 측 "검찰과거사위·JTBC, 김학의 관련 허위 발표·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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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루 의혹' 보도 JTBC에 소송…"기자·취재원 증인신문 원해"

연합뉴스

출근하는 윤갑근 수사팀장
(서울=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윤갑근 특별수사팀장이 25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16.8.25 chc@yna.co.kr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김학의 연루 의혹'을 보도한 JTBC를 상대로 소송을 낸 윤갑근 전 고검장 측이 기사를 쓴 기자와 그 취재원을 증인신문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윤 전 고검장의 변호인은 19일 서울중앙지법 민사14부(김병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변론기일에서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와 JTBC가 자가발전해서 있지도 않은 내용을 100% 허위 발표와 보도를 했다"면서 향후 입증 계획을 밝혔다.

JTBC는 지난 3월 18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등에게 성 접대를 한 의혹을 받는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 조사에서 윤 전 고검장과 골프를 쳤다는 등 친분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과거사위원회 역시 지난달 29일 김학의 사건 심의 결과를 발표하며 "윤 전 고검장이 윤씨와 만나 골프를 치거나 식사를 함께했다는 진술과 정황이 확인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이달 4일 윤 전 고검장과 윤씨의 유착 의혹을 뒷받침할 근거가 없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변호인은 "일단 과거사위원회의 조사기록과 관련 수사단의 기록을 받아서 제출할 예정이고, 기사를 보도한 당사자 신문과 그 과정에서 나오는 취재원을 증인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JTBC 측 변호인은 "이 사건과 같은 쟁점으로 형사 고소한 사건이 있다"며 "그 사건과 보조를 맞춰야 하지 않나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윤 전 고검장은 JTBC 손석희 앵커와 해당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도 했다. 아직 고소인 조사 등 절차가 진행되진 않았다.

윤 전 고검장은 과거사위원회와 진상조사단 관계자들을 상대로도 민·형사 대응에 나선 상태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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