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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버닝썬 사태

[POP이슈]경찰, 비아이 마약-YG 유착 재수사→버닝썬과 다른 결과 낳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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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양현석, 비아이 / 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나율기자]경찰은 재조사를 통해 버닝썬과는 다른 결과를 낳을 수 있을까.

경찰이 본격적으로 YG엔터테인먼트 재수사에 들어간다. 앞서 YG엔터테인먼트는 경찰과의 유착 관계 및 비아이의 마약 혐의 수사 의혹 등 여러 의혹을 받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가 경찰의 수사 과정에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기 시작하면서 경찰이 강력한 입장을 내놨다.

17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본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갑룡 경찰청장은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민갑룡 경찰청장은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팀을 꾸려,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강력하게 말했다.

또 비아이의 마약 의혹 수사 등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사건에 대해 "원점에서 재수사하겠다. 버닝썬 사건을 수사하면서 많은 교훈을 얻었고, 마약 사건들을 수사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십분 발휘하겠다"고 자신있는 모습을 보였다.

경찰 측이 직접 버닝썬을 언급하면서 강력한 의지를 보이자 대중들은 기대하기 시작했다. 부실수사로 등돌려진 대중들에게 직접 버닝썬을 언급하며 철저한 수사를 다짐한 경찰의 모습에 한 번 더 믿어보겠다는 반응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각종 의혹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먼저 아이콘의 멤버 비아이는 마약 의혹을 받고 있었으나, YG엔터테인먼트의 수사 개입으로 인해 수사를 받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이었던 양현석이 마약 교부자였던 한서희에게 진술 번복을 시킨 뒤, 수사하지 않도록 방향을 틀었다는 것.

아직 양현석이 실제로 사건에 개입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비아이의 마약 혐의에 대해 제보했던 한서희의 말에 의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한서희는 공익 제보 후 수많은 악플에 시달리며 힘겨워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한서희가 소속사 출신 연습생이 아니라고 부인했으며, "진실은 밝혀질 것이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이 철저한 수사를 약속한 가운데, 과연 경찰은 교훈을 얻은 만큼 다른 결과를 낳을 수 있을까. 버닝썬 사태를 또다시 만들지 않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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