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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종합]경찰 "YG엔터 수사전담팀 꾸려…관련 의혹 철저히 수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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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YG엔터테인먼트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경찰이 소속 연예인들의 마약 투약 및 경찰 수삭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17일 민갑룡 경찰청장은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본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YG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팀을 꾸려,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서 철저하게 수사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관련 의혹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2016년 8월, 경찰이 연습생 출신 한서희를 마약류 관리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긴급 체포·수사하는 과정에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진술 번복 외압 및 경찰 수사에 개입했다는 정황이 포착된 것.

이에 최근 한서희가 국민권익위원회에 해당 내용을 공익 제보했고, 디스패치가 해당 내용을 보도하면서 논란이 공론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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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대표, 비아이 / 사진=헤럴드POP DB


특히 한서희의 법률대리인 방정현 변호사는 “한서희가 경찰 조사를 받고 석방된 후 YG 직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 직원은 YG 소속 연예인들의 마약 검사를 해주는 사람”이라며 “양 대표는 한서희가 녹취를 할까 봐 휴대전화를 뺏었고 굉장히 공포감을 느낄 수 있는 말들도 했다”고 밝혀 충격을 더하기도.

이에 민갑룡 경찰청장은 “버닝썬 사건을 수사하며 많은 교훈을 얻었다. 드러나지 않은 여러 문제들이 드러날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마약 수사를 통해 얻었던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국민이 제기하는 의혹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민 청장은 양 전 총괄 프로듀서에 대한 수사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와중에 지난 16일 KBS1 ‘뉴스9’에서는 경찰이 한서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비아이에 대한 별도의 수사보고서를 작성해 검찰에 제출했음에도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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