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6일 오후 인천시교육청에서 열린 회의에서 “교육부는 피해 학교의 원활한 급식 운영을 위해 인천시교육청에 특별교부금을 긴급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우 부총리는 또 식중독 예방 등 피해 학교의 안전관리 등을 당부하는 한편, “정부는 시민의 불안감과 걱정을 끝낼 수 있도록 학교 급식 및 먹는 물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6월 14일 현재 인천 서구 111개, 영종 24개, 강화 15개 등 150개 학교가 수돗물에서 녹물이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88곳은 생수로 급식을 해결했고, 40곳은 빵과 우유 등으로 대체급식을 했다. 14곳은 급수차 및 지하수 등을 활용했고, 나머지 7곳은 급식을 외부에 위탁했다. 붉은 수돗물 사태는 지난달 30일 인천 서구에서 처음 녹물이 나온 지 16일째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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