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발표 논란 속 주택시장 향방 가늠할 지표로 주목
이날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에서 개관한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대우건설), '운정 중흥 S-클래스'(중흥건설), '운정 1차 대방노블랜드'(대방건설) 견본주택에는 수천 명의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운정3지구에 들어서는 이들 단지의 이번 동시분양은 운정 1·2지구에서 2007년 11월과 12월에 각각 5천여가구, 2천100여가구가 동시 분양된 이래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3번째로 진행되는 것이다.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 견본주택 '북적' |
업체별로 대우건설[047040]의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A14 블록) 710가구, 중흥건설 '운정 중흥 S-클래스'(A29 블록) 1천262가구, 대방건설 '운정 1차 대방노블랜드'(A28 블록) 820가구 등이다.
특히, 정부의 3기 신도시 조성 계획 발표에 대한 논란이 지속하는 가운데, 2기 신도시인 파주 운정신도시의 이번 동시분양 성적이 향후 주택시장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지표라 주목된다.
운정신도시파크푸르지오 관계자는 "세 단지의 모델하우스(견본주택)가 다 붙어있어 방문객들이 겹쳤다"며 "파주 운정3지구의 첫 푸르지오 브랜드 아파트에 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운정신도시파크푸르지오 견본주택 주차장 |
운정신도시파크푸르지오 견본주택에서는 한때 차량 16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꽉 차기도 했다.
GTX-A노선(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 자리한 운정3지구의 첫 분양 물량인 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지구여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까지 20분대에 접근이 가능한 GTX-A노선의 운정역은 2023년 신설·개통될 예정이다.
운정중흥S-클래스 관계자도 "동시분양을 해서 방문객이 꽤 많은 편"이라며 "8대 2 정도의 비율로 실수요자가 더 많다"고 밝혔다.
이준환 운정1차대방노블랜드 분양소장은 "이 지역이 입주 후 전매가 가능한 곳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투자자보다는 실수요자들의 방문이 많다"고 설명했다.
파주 운정 중흥S-클래스 조감도 |
3.3㎡당 평균 분양가는 운정신도시파크푸르지오 1천220만원, 운정중흥S-클래스 1천208만원, 운정1차대방노블랜드 1천194만원이다.
운정신도시파크푸르지오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있고, 운정중흥S-클래스와 운정1차대방노블랜드는 이자 후불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방건설은 시스템 에어컨을 무료로 설치해준다.
이번에 운정신도시에서 동시 분양되는 3개 단지는 당첨자 발표일이 각각 달라 중복 청약에도 방문객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12년 만에 진행되는 3개 단지 동시분양은 오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약 일정에 들어간다.
파주 운정신도시, 3개단지 2천800여가구 동시분양 |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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