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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조선업 위기 해외서 뚫을까…중기부, 노르웨이와 기업교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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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르웨이와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

- 조선ㆍ해양, 신재생에너지서 협력 강화

헤럴드경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부터)과 이재훈 한국테크노파트 진흥회 회장, 케네스 바레이드 DNVGL 사장, 노르웨이 외교부의 마리안네 하겐 국무차관이 지난 12일(현지시간) ‘한-노르웨이 네트워킹 데이’에서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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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노르웨이에서 조선과 해양 등 위기업종 기업들의 북유럽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교류의 장이 열렸다.

한국의 ASEIC(ASEM 친환경기업센터)와 노르웨이의 중기 지원 기관인 이노베이션 노르웨이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사이언스 파크에서 ‘한-노르웨이 네트워킹 데이’를 열고, 조선ㆍ해양 및 신재생 에너지, 스타트업 분야 등에서 양국의 협력을 확대해 가기로 했다.

이날 네트워킹 데이에서는 국내 조선ㆍ해양 관련 중소기업 8개사가 참석해 해외진출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를 살펴봤다.

이 중 4개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위기지역 중소기업 스케일업 R&D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으로, 위기업종의 기업 맞춤형 컨설팅을 받고 있는 곳들이다. 조선 관련 중기들은 네트워킹 데이에서 노르웨이가 전통적으로 경쟁력을 보유한 조선ㆍ해양 업종에서의 협업 방안을 검토했다.

이날 세계 3대 선급사 중 하나인 노르웨이의 DNV-GL과 한국테크노파트 진흥회는 선박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중소기업 기술지원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이노베이션 노르웨이는 양국 중기 지원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어 양국의 스타트업 20개사와 투자사 20개사가 참여한 IR피칭에서는 ICT와 게임, 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의 설명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노르웨이가 풍부한 바다의 자원을 해운업과 어업, 석유ㆍ가스 개발 산업으로 발전시킨 원동력은 바다와 맞서며 기회를 찾아 떠났던 바이킹의 기업가정신에 기반한 것”임을 강조하며 “우리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가정신으로 노르웨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전 세계로 활동무대를 확장시키도록 중기부가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르웨이 외교부의 마리안네 하겐 국무차관은 이노베이션 노르웨이가 지원하는 해외 기업 투자유치 정책 등을 소개하면서 “한국 기업이 글로벌 시장과 유럽 진출을 위해 노르웨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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