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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RE:TV] "다른 사람 만나지 마"…'봄밤' 한지민, 깊어진 '정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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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MBC '봄밤'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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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봄밤' 한지민의 사랑이 깊어졌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에서 이정인(한지민 분)은 유지호(정해인 분)에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다른 사람 만나지 마"라며 진심을 드러내 유지호를 놀라게 만들기도.

이날 유지호는 이정인의 오랜 연인 권기석(김준한 분) 옆에서 전화 통화를 했다. 이정인에게 전화를 끊지 말라고 해 그를 당황시켰다. 이후 둘은 대면했다.

이정인은 "아예 바꿔주지 그랬냐. 그렇게 당당하고 싶으면 이정인인데 받아봐라 하지 그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유지호는 "못해서. 겁만 많아서 아무것도 못하는 놈이니까. 마음 접게 도와달라고 하지 않았냐"고 대답했다.

이정인은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유지호가 마음을 접든 펼치든 내가 무슨 상관이냐. 시도 때도 없이 펄럭이는 내 마음도 힘들어 죽겠는데, 유지호 마음이 찢어지든 말든 그게 무슨 상관이냐. 유지호가 돌든 말든 나부터 살래"라고 말한 것.

유지호는 조용히 이정인의 얘기를 듣다 "숨어있는 것만 해주면 되냐"고 했다. 그리고 이정인의 상황을 이해하면서도 불쑥 화가 치민다고 털어놨다. "오늘이 그랬다. 많이 좋아한다. 붙잡을 염치는 없고 내칠 용기는 더 없는데, 갈수록 하루하루 이정인이라는 여자가 더 좋아져서 큰일났다"고 고백했다.

유지호는 자책했다. "기석이 형이랑 헤어진다고 했을 때, 난 해줄 수 있는 게 없는데 금방 바닥이 드러날 텐데 그걸 걱정했다"고 말한 것.

이정인은 유지호를 걱정했다. 그는 "헤어질 결심이 지호씨랑은 별개라고 했지만 누구도 믿지 않을 거다. 지호씨까지 나쁜 사람 될 것"이라며 "사실 아직도 잘 모른다. 내가 그리는 연애, 내가 꿈꾸는 결혼이 어떤 모습인지. 그냥 막연하게 이건 아닌 것 같은데 정도다. 철이 없는 건지 여전히 내심 바란다. 나 혼자만 뜨겁지 않고 혼자서 상처 품지 않아도 되는 연애"라고 설명했다.

이에 유지호는 "'같이 해보자, 극복할 수 있다'는 판타지다. 오히려 정인씨가 현실을 깨닫고 냉정해진다면 원망 안하고 받아들이겠다"고 얘기했다. 이정인은 "거짓말. 없었던 일로 하자, 모르는 사람으로 돌아가자 하면 받아들이겠냐"고 유지호의 정곡을 찔렀다.

그러자 유지호는 "지금은.."이라며 "시간이 지나서 혹시 그때도 지금 같은 마음이면 나한테 와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할머니가 돼도 그렇냐"는 이정인의 말에 둘은 미소를 지었다.

이후 이정인이 유지호에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특히 "진짜 받아줄 거냐. 그때까지 다른 사람 만나지 마. 나 못됐다. 원망해도 된다. 다른 사람만 만나지 말아 줘"라는 말이 유지호를 놀라게 만들었다.

"뭐 이런 여자가 다 있냐"는 유지호에게 이정인은 "못됐다고 했잖아. 대신 지호씨한테 갈 때는 누구도 지호씨 문제로 상처주지 않게 만들고나서 갈 거다"고 대답했다. 그는 "사실 오늘 이 말 하려고 했다. 다시는 지호씨 상처 안 줄게"라고 강조했다.

유지호는 "얼마든지 기다리겠다"며 이정인을 끌어안았다. 두 사람이 깊어진 사랑을 확인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이 쏠린다. '봄밤'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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