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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경기도 '미세먼지 신호등·대기오염 전광판' 대폭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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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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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미세먼지 신호등과 대기오염 전광판을 대폭 늘린다. 도민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미세먼지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조치다.


도는 올 연말까지 미세먼지 신호등을 20대에서 107대로 87대 늘리고, 대기오염 안내 전광판도 12대에서 31대로 19대 확대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미세먼지 신호등과 대기오염 안내 전광판은 대로변이나 관공서 등 교통량이 집중되거나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 주변에 설치될 예정이다. 도는 이 달 관련 예산을 해당 시ㆍ군에 교부한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설치 지점과 가장 가까운 도시대기 측정소에서 측정한 대기측정 결과와 지역 미세먼지 농도를 초록ㆍ노랑ㆍ빨강색으로 알기 쉽게 표기해 어린이, 어르신들도 손쉽게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대로변, 관공서 등 교통량이 집중되거나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 이용시설 주변에 설치되는 '대기오염 안내 전광판'은 오염물질 농도,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미세먼지 주의보 및 경보발령 상황은 물론 미세먼지 대응요령 등의 동영상도 표현할 수 있다.


도는 미세먼지 신호등과 대기오염 안내 전광판이 도내 곳곳에 설치될 경우 도민들이 출ㆍ퇴근길 등 생활공간 내에서 미세먼지 정보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외부활동을 자제하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적절한 건강보호 조치를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현희 도 미세먼지대책과장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미세먼지로부터 도민들의 건강을 지키고자 1차 추경 등을 통해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며 "도민들이 미세먼지 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알고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빨리 신호등과 전광판이 설치되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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